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2010년대 (문단 편집) == 무덤 친구 (2014년 봄 특별편) == (이 무덤 친구라는 것은 실제로 일본에서 유행하는 개념으로, 비슷한 처지, 주로 가족이 없다거나 해서 사후에 묘를 돌보아 줄 사람이 없는 고령자들이 생전에 사후 묻힐 묘지를 공동으로 계약하고, 계약자들끼리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관계를 말한다.) 주연 : 와타나베 에리, 마야 쿄코 카루베 치요미는 큰 벚나무를 가운데 두고 아래 10기의 무덤이 빙 둘러 있는 공동묘를 구입했다. 묘지에서 이노 유코라는 여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치요미의 바로 옆 자리 무덤을 산 사람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우산을 쓰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둘은 '무덤 친구'가 됐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서로 이웃한 공동묘라는 것도 있고 해서 유코와 이웃사촌처럼 지내게 된 치요미였지만 점점 자신에게 집착을 보이는 유코에게 부담을 느끼게 된다. 치요미의 것과 똑같은 코트와 머플러를 사 입고 치요미가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간 딸기 농장 투어에까지 따라가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치요미에게 부딪힌 청년의 자전거를 처참하게 부숴 놓기도 한다. 청년이 치요미와 유코에게 "아줌마들 거슬린다고!"라고 소리치고 사과 한 마디 없이 그 자리를 떠났는데, 직후 유코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거슬리는 게 누군데..."라고 중얼거렸다. 심지어는 치요미가 욕실이 추워서 곤란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걸 기억하고는, 치요미가 사는 아파트 관리인에게서 열쇠를 받아서는 멋대로 치요미 집의 욕실 난방 공사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결국 치요미는 유코 때문에 곤란했던 일들을 직장 동료들에게 털어놓았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유코를 성토했다. 그러던 중 유코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동료인 에가미가 치요미의 전화를 대신 받아서 카루베씨는 휴일 근무가 있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고 치요미에게 이런 부류의 사람은 돌려말하면 못 알아듣는다며 단호하게 대해야 한다고 충고해준다. 그리고 치요미가 유코에게 받은 붉은 [[목도리]]를 보며 버릴 거면 자기에게 달라며 목도리를 가져갔다. 며칠 뒤 치요미는 수소문 끝에 알아낸 유코의 주소를 찾아가는데, 그 곳은 이미 지어진 지 몇십 년은 되었음직한 낡은 아파트였다. 유코의 집 문을 두드리지만 안에서는 인기척이 없었고, 이웃집 사람이 치요미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유코가 피붙이 하나 없는 고아인데다 결혼한 적도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그전까지 유코가 자신에게 딸과 남편 이야기를 몇 번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녀에게 가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치요미는 충격을 받게 된다. 심지어 이웃집 사람의 말로는 유코의 집에 누군가 찾아온 것도 치요미가 처음이라는 것. 돌아오는 길에 치요미에게 걸려온 직장 동료의 다급한 전화가 전해졌는데 에가미가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추락사했다는 것이었다. 동료와의 전화통화가 끝나기 무섭게 유코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치요미는 직감적으로 유코가 에가미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전화로 유코에게 에가미의 죽음을 알렸지만, 유코는 '''그런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그 여자한테는 빨간 목도리가 안 어울리니까"'''라는 섬뜩한 말을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에가미를 죽인 장본인이 자신이라고 인정한 것. 다음 장면에서 치요미가 잠시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잠시 비춘 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추락하는 에가미와, 직후 유코가 태연하게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나온다. 유코의 일련의 행적에 공포를 느낀 치요미는 결국 공동묘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먹고 묘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유코가 먼저 와 있었고, 무덤 해약만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며 필사적으로 치요미를 뒤쫓았다. 에가미에게 무슨 짓을 했느냐고 추궁하는 치요미에게 유코는 '''당신의 친구는 나 하나 뿐'''이라며 자신의 인생에서 친구가 한 명도 없었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았지만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치요미가 자신의 첫번째 친구라며 '''함께 죽어서 무덤에 들어가자'''고 매달린다. 하지만 치요미는 그런 유코에게 "당신은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부정했고, 이에 자신을 부정당한 유코는 혼자 죽겠다며 치요미의 눈앞에서 칼로 자신을 찔렀다. 놀란 치요미가 빈틈을 보인 사이 유코는 그녀를 붙잡은 채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유코는 이미 숨졌고, 치요미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실에 누워 있었다. 이후 장면이 바뀌고 치요미는 유코의 무덤을 찾아와 그녀의 안식을 기도한다. 그런데 유코의 묘비 위에 떨어진 벚꽃잎을 치우려고 손을 뻗는 순간, '''땅 속에서 손이 튀어나와 치요미의 손목을 붙잡았다.''' 소스라치게 놀란 치요미는 그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려다 넘어졌고, 뒤쫓아온 손에 다시 붙잡혀 '''땅 속으로 끌려들어가고 만다.''' 그 순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치요미도 숨을 거둔다. 그리고 유코와 치요미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장례식이 열리는데 여기서 조문객들이 "그래도 고통 없이 '''두 분이 같이 가셨으니 외롭진 않으시겠네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꽤 의미심장하다. 이윽고 벚꽃이 만개한 공동묘의 벚나무 아래 두 사람의 무덤이 들어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